생두 썸네일형 리스트형 커피 즐기기 #2. 매일 가는 커피전문점의 커피 맛이 날마다 다른 이유 맛을 느끼는 개인의 감각은 컨디션의 지배를 받는다. 맛을 느끼는 개인의 감각은 단련하지 않으면 부정확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원두를 감별하는 직업군이 따로 있고 바리스타들도 개인의 역량을 강화화기 위해서 큐그레이더 같은 자격증 및 훈련, 인증을 통해 자신을 다듬고 단련한다. 그래서 컨디션을 조절하지만, 그렇지 못한 때에도 균일한 평가가 가능하다. 그에 반해 일반 사람들은 그 정도로 감각적이지 못하다. 단순히 맵고, 짜다 정도의 쓰다, 달다, 구수하다 등의 모호하고 주관적인 표현 밖에는 할 수가 없다. 제 아무리 원두가 뛰어난 향미와 다채로운 커피노트를 가졌다고 한들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일 뿐인 것이다. 그렇다고 맛이라는 영역이 꼭 전문가들 수준으로 노력을 해야 알 수 있는 것만도.. 더보기 커피 즐기기 #1. 진하게? 혹은 연하게? 손님의 입맛과 취향을 알 수 없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 매우 밀접하고 그에 따라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를 적어본다. 사실 진짜 속내는 커피를 주문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와 더불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나 스스로도 커피업계의 노동자로 10년 이상 일했지만, 그저 고객이라 또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오는 손님이라 다 말할 수 없는 내용으로 망설이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원두의 농도는 원두의 양에 기준한다. 그리고 샷의 개수는 그 다음 차례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손님들에게 가장 많이 요청받는 부분 중에 하나가 이 '농도'에 대한 이야기다. 간결하게는 "진하게 주시겠어요?" "연하게 주시겠어요?"부터 자신이 커피에 관해 조금 알고 있다를 말하고 싶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