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실동 <MVP COFFEE ROASTERS> + update 250308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 집 근처에 카페가 생기는 일이야 워낙에 흔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카페가 생기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다. 언젠가 다시 또 카페를 차리겠다는 꿈을 꾸지만,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데 나는 남이 카페를 차리는 것에 배가 아프지 않다.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그저 걱정될 뿐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정말 '잘하는 카페'를 만났을 때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내 배를 아프게 한 카페를 만나서 소개하고 싶었다. '잘하는 카페'라고?로스터리 카페를 선호한다. 물론 이젠 로스터리 카페조차도 즐비한 상황이라 로스팅을 한다는 그 자체로는 새롭다 말하기 어렵지만, 새로운 카페를 갈 때 고려하는 내 최소한의 기준이다. 생두의 특성을 잘 아는 사람이 로스팅을 하고 블렌딩해서.. 더보기 답십리사거리 <카페베르테> 사실 내게는 단순히 자주 가던 카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래서 내가 좀 더 나은 상황이 되면, 좋은 여건이 되면 남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던 커피집이다. 하지만 그걸 기다리다가는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어 고이 접어 두었던 편지처럼 첫 번째로 맛집 리스트에 소개하고 싶다. 서울에서 원주로 오기 전까지 답십리에서 5년 정도 살았는데 내가 커피를 업으로 하면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로 커피를 마시러 갔던 이유는 커피도 커피지만 늘 환대해 주시는 사장님 내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손님이라는 이유로 친절을 넘어 반겨 주시던 두 분의 모습이 생각날 때면 지금도 그 당시 힘들었던 내 처지와 함께 느꼈던 감사함 때문에 눈물이 맺히곤 한다. 소규모 로스팅의 장점 나 역시 로스팅을 공부했기 때문에 사계절이 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