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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 않아도 아는 것' 과 '돼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1 비판과 평가가 난무하는 시대. 상황을 타계하듯 일갈을 놓는 것보다 이 상황을 인정하고 시대정신으로서 받아들이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나 역시도 무언가에는 뇌를 거치지 않는 듯 곧바로 튀어나오는 비판과 평가가 있고 그래서 나로부터 시작해서 그 이유를 찾아보고 싶어졌다. 대체 왜 나는 매사 비판과 평가를 서슴없이 할 수 있었을까? 대체 어떤 것에는 평가를 하는 것이 맞고, 어떤 것은 감상만 하는 것이 맞을까? #2 어떤 일을 경험하지 않고 알게 되는 것은 지식. 머리로 상상하는 일뿐이다. 여행에 관한 책을 아무리 많이 읽는다 해도 직접 가서 느끼는 그곳의 정취와 온도 등으로 느끼는 현실감은 절대 상상으로 알 수 없다. 물론 저명한 뇌과학자들은 상상만으로도 .. 더보기
우린 이미 값을 지불했다. (feat. 인타임) #1 2011년 개봉한 영화 에서는 위의 표지와 같이 모든 사람의 왼쪽 팔목에 디지털시계가 심겨있어 실시간으로 자신의 남은 수명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거래는 그 수명으로만 가능하며 심지어 도둑 맞거나 강도를 당할 수도 있다. 이미 흥행 전부터 주인공들의 유명세와 캐미로도 입소문을 탔지만 소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했다. 영화 내에서도 당연히 빈부의 격차가 있기 마련인데 주인공인 저스틴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그야말로 하루만 일을 쉬어도 목숨이 끊어지는 빈촌에 살고 반대로 아만다는 그 수명이 거의 불멸에 이를 만큼의 부유한 집의 딸로 출현한다. #2 이 장면을 보면서 현실적인 반영이 참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팔목에 나타난 수의 양으로 수명을 측정하니 정작 액면으로는 누가 엄마고 딸인지 알 수가 없다.. 더보기
<MBTI=성격유형검사>가 인기를 끄는 이유 1 이제는 자기소개서에 적을 만큼 자신을 MBTI로 소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전에도 혈액형이나 여러 심리테스트 등을 통한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보는 도구들이 있었지만 혈액형은 고작 네 가지 속성뿐이었고 각 종 심리테스트는 공신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재미로는 해도 불호인 경우가 많았다. 그에 비해 MBTI는 열여섯 가지의 속성이 있고 또 그 안에 두 분류로 나눠 총 32가지의 속성이나 되니 다른 도구들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 같다. 물론 막상 검사를 해보면 '자신이 되고 싶은 나'와 '실제의 나' 사이에서 올바로 선택하지 못하고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생기는 오류들이 있어 검사를 여러 번 거듭할 때마다 차이들이 생기니 맹신할 순 없겠다. 고작 네 분류라고 소개했던 혈.. 더보기
공개된 SNS를 하는 이유 1 내 삶의 일부를 공개하고 널리 알리고 싶지 않다. 내세울 것이 없기도 하고 현시점에 그렇게 만족도 높게 살고 있지도 않다. 비교거리를 제공하고 싶지도 않다. 나를 빗대어 '상대적 박탈감'을 주거나 혹은 '그래도 내가 좀 낫네' 하며 안도감을 주기 위한 것도 내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다. 우리는 각자가 자신의 시간대에 살고 있으며 각 사람마다의 시차가 다르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블로그를 써 내려가기로 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2 초등학교 때는 억지로라도 일기를 썼었다. 그 당시 일기에 대한 강제적인 교육 방침도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학생들의 일기를 볼 수 있던 담임 선생님이 일기 하단에 적어주시는 피드백 받기를 좋아해서였던 것도 있다.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으면 그렇게 좋아했다. 그렇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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