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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스팅

커피 즐기기 #3. 풍부한 산미는 좋은 커피의 기본소양이다 요새는 프랜차이즈에서도 두 가지, 세 가지까지 원두선택을 제공한다. 표현의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화사함이 느껴지는 산미 중심의 원두와 고소한 바디감이 좋은 원두, 세 가지라면 디카페인까지의 구성이 주가 된다. 판매지수로 보면 월등하게 차이가 나는데 산미가 좋은 커피는 10잔 중 2~3잔 만이 판매되는 추세이다. 왜 유독 산미를 내세우는 커피들은 판매가 저조하게 될까? 산미와 신맛은 교차하지만 다른 개념이다. 산미는 신맛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그럼에도 이 두 가지를 혼용해서 그렇다. 산미는 과일의 향을 품은 신맛을 이야기한다면 신맛은 발효가 잘못된 음식이나 톡 쏘는 불쾌한 신맛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오렌지가 주는 신맛과 자몽의 신맛, 그리고 레몬의 신맛은 각각 다르다. 오렌지는 신맛이 있지만 .. 더보기
커피 즐기기 #2. 매일 가는 커피전문점의 커피 맛이 날마다 다른 이유 맛을 느끼는 개인의 감각은 컨디션의 지배를 받는다. 맛을 느끼는 개인의 감각은 단련하지 않으면 부정확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원두를 감별하는 직업군이 따로 있고 바리스타들도 개인의 역량을 강화화기 위해서 큐그레이더 같은 자격증 및 훈련, 인증을 통해 자신을 다듬고 단련한다. 그래서 컨디션을 조절하지만, 그렇지 못한 때에도 균일한 평가가 가능하다. 그에 반해 일반 사람들은 그 정도로 감각적이지 못하다. 단순히 맵고, 짜다 정도의 쓰다, 달다, 구수하다 등의 모호하고 주관적인 표현 밖에는 할 수가 없다. 제 아무리 원두가 뛰어난 향미와 다채로운 커피노트를 가졌다고 한들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일 뿐인 것이다. 그렇다고 맛이라는 영역이 꼭 전문가들 수준으로 노력을 해야 알 수 있는 것만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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