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적남, 사다리 걷어차기 그리고 여적남의 모순 과거 우리 아버지 세대, 그리고 그 이전 세대에서 여성들은 남성에게 차별과 불이익을 겪었다. 그런데도 기성세대들은 과거의 차별을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현재의 2~30대 젊은 남성들에게 역차별을 강요한다. 특혜 없는 특혜론의 함정 문제는 여기에 있다. 지금 젊은 남성들은 '남성성'으로 특별한 혜택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마치 특혜를 받은 양 취급받으며 부채 의식을 강요당하고 있다. 왜 기성세대들은 정작 자신들의 부채를 젊은 세대에게 떠넘기며 제도적 역차별을 일상화하는가?동시에, 오늘날의 젊은 여성들 역시 과거 세대 여성들이 겪은 차별과 고통을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같은 세대의 남성들에게 책임을 물으며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정작 피해를 입었던 이전 세대의 여성들은.. 더보기 진지함은 <성향>이 아니라 <가치관>이다. 1 어릴 적부터 진지하다는 말을 참 많이도 들어왔다. 지금도 오랜 친구들 사이에서 나라는 사람을 수식하는 단어는 '진지함'이다. "왜 이렇게 진지해?" "이걸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10~20대 때, 또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심지어 사귀던 여자친구들에게도 자주 듣던 말이다. 나의 리액션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외골수 기질이 타고난 나는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를 변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물론 함께 지내야 하기에 노력한 세월은 있었다. 하지만 결국 태생이 다른 내가 선택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늘 심판대에 서는 기분으로 피로감이 쌓인 채로 그들을 대해야 했기에 무력감도 많이 느꼈다. 소위 말하는 자존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지곤 했다. 2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30대.. 더보기 이전 1 다음